주말에 금광호수 하늘전망대에 다녀왔다. 어느날 인터넷 홈화면에 요상하게(?) 생긴 원기둥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띄었고, 검색을 해보니, 전망대인데 다른 전망대와 다르게 계단이나 엘리베이터가 아닌 원주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건축물이였다.
위치는 안성시 금광면으로 집에서 그리멀지 않아, 와이프에게 머리도 식힐 겸 갔다오자고 얘기를 하였고, 첫째 아이의 기말고사 준비를 핑계로, 첫째 아이는 도서관에 내려다주고, 와이프와 둘째 아이와 함께 급하게 다녀오게 되었다.
가는 법
검색어: 금광호수하늘전망대
운영시간: 매일 09:30~17:30
용인에서 금광호수까지 가는 길은 간단하다.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에 금광호수하늘전망대를 치고, 길을 따라 교통법규를 지켜가면서 천천히 가면 된다. 집에서 거리는 60km 정도였고, 시간은 1시간10분정도 소요되었다. 오후 2시에 출발하여, 3시가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차있었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다른 차량이 나가는 곳에 주차를 하였다. 주차장에서 하늘전망대까지는 도보로 0.7km 정도로 15분 정도 흙길을 걷다보면, 아까 언급했던 원기둥 구조물에 떡하고 나타났다.
전망대올라가는 방법
이곳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또한 계단도 없다. 정상까지 이어진 원주모양의 완만한 경사로를 천천히 걸어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길에 호수 주변의 멋진 뷰도 만끽할 수 있고, 또한 안성 8경이라고 불리우는 곳들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부는 날씨였는데 윗쪽으로 올라갈수록 건물이 흔들려서, 꼭 흔들다리를 걷는 느낌까지 더할 수 있었다. (전망대가 흔들려도 안전하다는 문구가 곳곳에 붙혀있어서, 안심해도 될 듯 하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풀리는 봄이나 걷기 좋은 가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본다. 전망대를 오르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연세많은 어르신부터 나이어린 꼬마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도 올라가는 길의 역순으로 천천히 내려오면 된다.
금광호수
금광호수는 안성에서도 규모가 큰 호수로 보인다. 전망대에서도 좌/우로 호수를 볼수 있어서, 햇빛에 반사된 호수와 어울어진 산세가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 등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왔다.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오니, 몇몇 건물이 있었다. 혹시라도, 편의점이 있으면 음료수나 먹을 생각에 들어가 보았는데,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 냉온수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기는 했지만 편의점은 없었다. 잠깐 몸을 녹이고, 집으로 복귀를 하였다.
하늘전망대 탐방에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무리해서 걷지도 않았고, 천천히 체력적으로 큰 무리없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서, 약간의 쉼을 찾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볼만한 곳, 공세리성당 방문후기 (2) | 2024.12.14 |
---|---|
오사카여행 (E-패스+Metro 2 day 패스 활용기) (65) | 2024.11.09 |
일본 오사카여행 간사이미니패스 활용기 (난바역 숙소, 유니버설스튜디오, 나라시 사슴공원, 고베시 포트타워) (2) | 2024.08.14 |
뚜벅이 일본여행 구글지도 활용하기 꿀팁 (대중교통, 홈화면에 경로 추가) (5) | 2024.07.19 |
애플 비지터센터 (apple visitor center) 방문기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0) | 2024.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