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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by 칭찬아빠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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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도서를 읽고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우리가 대화를 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언어가 아니라 공통분모이다. 개인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은 먹고사는 데 필수적이지만, 타인과 대화할 때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이 책은 교양과 인문학으로서의 넓고 얕은 지식을 공통분모로, 우리는 심오한 대화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와 관련된 얇은 지식 습득을 통해, 어떤 모임에서든지 '인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주제에 대해서, 한 줄 설명이나, 한 줄 질문을 가능케 해주는 신기한 마법을 보여줄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거리

지적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내가 발 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이다. '지적 대화'를 위해서는 '나'와 '세계'를 알아야 한다. '세계'를 알기 위해, 1장에서는 역사를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다섯 단계로 나눈 다음, 세계사의 줄거리를 파악했다. 이때 세계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은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2장에서 경제 파트로 설명된다. 경제 파트는 '시장과 정부'의 관계에 의해서 단순하게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정리된다. 경제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는 3장의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 토대가 된다. 정치 파트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과 민주주의와 엘리트주의의 구분을 하였다. 보수와 진보에서는 경제 개념과 연계된 이론적 구분 및 한국 사회와 연결된 현실적 구분으로 진행하였고, 민주주의와 엘리트주의에서는 정치 결정 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4장의 사회 파트에서는 개인과 집단의 갈등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개인 주의와 전체주의가 근현대 역사에서 어떻게 대립하였는지를 설명하였다. 마지막 윤리 파트에서는 윤리의 이론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각의 파트는 쉬운 이해를 위해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라는 5가지 조각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지만, 이 책을 완독하는 시점에서는 각각의 조각들이 구분하기 힘들 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채사장 소개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채사장이라는 가명은 본인의 성인 '채'에다가 지식 가게의 주인이라는 뜻에서 '사장'을 붙였다고 한다. 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 시절 내내 1일 1권의 도서를 읽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문학, 철학, 종교, 서양미술,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경험치가 지식 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현실과 연계된 인문학적 지식을 알리는 일을 하였고, 2015년도에는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로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10만 여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사장 유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가 있고,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 성장의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 관계의 인문학을 다룬 '우리는 언젠가 만나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요즘 사람들은 TV가 아닌 인터넷,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세상을 접하고 있지만,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TV 뉴스가 세상의 전부인 시절이 있었다. 부모님들은 매일 뉴스를 보셨고, 아이들은 뉴스가 아닌 만화나 젊은 배우가 나오는 하이틴 드라마를 보기 위해 리모컨 싸움을 벌이곤 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왜 재미없는 뉴스를 보는 걸까?'란 의문이 들곤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의문이 다소 해결되었다. 어른들은 어른들의 세계가 있고, 아이들은 아이들의 세계가 있듯이, 그들의 세계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얇은 지식을 확보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 뉴스를 보는 것이었다. 동일한 뉴스를 본 어른들이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본인도 한마디 거둘 수 있고, 처음 주제를 접한 이들보다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생산성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제도 새로운 것들이 계속 생겨나는 게 아니라, 저자가 언급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분야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일 뿐이다. 삼각함수가 아닌 사칙연산을 통해, 간단한 수학을 이해하고, 확장시킬 수 있듯이, 저자가 언급한 분야의 기본을 이해하고 나면, 세상이 돌아가는 주제가 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 도서와 함께 지식 여행을 떠나면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얻는다면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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