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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주식 개미지옥 탈출하기,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

by 칭찬아빠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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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개미지옥 탈출하기' 도서를 읽고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했거나, 주식을 시작한지 오래되었지만 눈팅만 하는 사람이거나, 주식을 통해 큰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주식투자는 무릅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면 되는 아주 간단한(?) 투자 방법 중 하나지만, 사람 마음이 무릅보단 발을 좋아하고, 어깨보단 머리를 좋아해서, 결국 타이밍을 놓쳐서, 어깨에서 사서 무릅에서 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책은 주식을 사고 파는 기술적인 관점이 아니라, 투자자의 성격과 성향을 따라 자신만의 주식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어려운 내용과 상황을 웹툰 형식으로 요약하고 설명해서 누구나 쉽게 주식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식, 개미지옥 탈출하기' 줄거리 요약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도 많고, 주식으로 실패한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 이 책은 저자가 펀드매너저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분류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주식 투자 방법을 다루고 있다.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주식 스타일을 3가지로 분류하였고, 스타일에 맞게 주식 투자를 꾸준히 하다보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개인투자자가 실패하는 5가지 이유
1. 주식시장 대세 상승의 정점 부근에서(늦게서야) 주식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2. 주식시장은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횡보하는 경우도 많은데, 초보 개미는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한다.
3. 보유한 종목을 왜 샀는지 잘 모른다.
4. 미래에 닥칠 금전이 필요한 상황을 계산하기 어렵다.
5. 첫 실패 이후 주식투자를 포기해버린다.

 

주식투자의 3가지 스타일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을 기준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눌 수 있다.)

1. 단기투자자 (트레이더, Trader): 몇 시간, 하루 또는 일주일 동안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해서 차익을 얻는 스타일로 '단기 투자자' 또는 '트레이더'라고 부른다. 중요한 것은 손절가도 정해놓고 그 밑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반드시 손절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매매할 회사에 대해 깊게 알 필요도 없지만, 본인만의 차트가 안보이면, 어려움을 겪는다.
2. 중기투자자 (투기자, Speculator) : 몇 주, 몇 달 단위로 주식을 매매한다. 경제지표의 움직임, 회사의 중요한 이벤트 등 중기적인 추세를 이용한 차익을 추구한다. 장점은 적당한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종목 발굴, 각종 경제지표 체크, 기업 탐방 등 알아야 하는 것도 많고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잘하기가 쉽지 않다. 
3. 장기투자자 (가치투자자, Investor) :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변화에 따른 이익을 추구한다. 흔히 가치투자자 (Value Investor)라고도 부르고, 잘 알려진 인물로는 '워런 버핏'이 대표적이다.  장점은 단기, 중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긴 시간을 기다르는게 지루할 수 있고,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주식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1. 주식 그 자체를 즐긴다.
2. 주식에 대해 항상 겸손하다.
3. 확신을 가지고 노력한다.
4. 자신의 단점을 잘 안다.

 

주가를 예상하는데 필요한 대표적 요인들
1. 현재 그 종목과 관련된 수급 (외국인, 기관, 개인의 매매 동향, 전환사채 등 신종자본증권의 행사 여부)
2. 기업의 실적 (매출동향, 새로운 수주나 계약, 산업별 수출 데이터(통계청), 재무 상태(이사 수익, 비용))
3.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동향 (경쟁 업체 동향, 산업 자체의 성장성, 정부 정책, 산업의 사이클 위치)
4. 거시 경제 동향 (국가 및 글로벌 경기 싸이클, 환율, 자금 유동성 현황, 금리의 방향성, 원자재 가격 동향, 국가의 무역 환경)

 

주식투자자 스타일별 체크포인트

1. 단기 투자자: 수급 데이터
2. 중기 투자자: 기업 실적, 산업 동향, 거시 경제 정보, 수급
3. 장기 투자자: 기업에 대한 정보와 장기적인 산업 전망 정보 (단기적 수급, 경제 지표는 중요하지 않음)

 

주식 스타일을 알아가는 단계
1. 일단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 둘 중에 선택한다.
2. 자신의 매매 환경을 생각한다. (성향은 단기지만,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시장을 확인할 수 없거나 매매할 수 없다면 단기 투자자는 추구하기 어렵다.)
3. 나는 어떤 사람인가? 자신의 성격을 돌아본다.(운전과 비슷함, 스피드=단기, 안전=장기)
4. 자신의 재무 상태를 고려한다.
5. 자신이 생각한 스타일에 맞는 공부를 시작한다. (장기투자자가 차트 매매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
6. 실전을 통해 스타일을 파악한다.
7. 성과를 평가한다. (투자일지, 수익률을 보면서 자신이 선택한 스타일대로 잘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자신의 주식 스타일을 알기 위해 유용한 TIP들
1. 반드시 투자일지를 쓰자.
2. 평소 관심있는 회사, 산업부터 시작하자.

 

투자 일지 작성하기(예시: 요인-가정-예상-매매-검증)
20xx년 X월 X일
요인: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
가정: 유가가 지속 상승하면 중동 국가들이 돈을 벌 것이고, 그 돈을 건설에 투자할 것으로 추정.
예상: 중동에서 건설 수주가 기대됨.
매매: 중동 건설을 잘하는 XX건설을 OOOO원에 매수함. 목표가격:OOOO원
검증: 4개월 뒤 중동 건설 수주 뉴스가 나옴. 20% 수익 실현

 

주식의 주요 요인 4가지 확인 방법 (수급, 기업 실적, 산업 동향, 거시 경제)
1. 수급 및 차트: 증권사 HTS에서 찾아보면 종목별, 시장별(코스피, 나스닥, 선물, 옵션)로 각 투자 주체 (외국인, 기관, 개인)의 매매 동향을 볼 수 있다. '캔들 차트와 이동평균선', '볼린저 밴드', 'RSI', '일목균형표'도 도움이 된다.
2. 기업 실적: 매출, 원재료 가격, 판매관리비, 환율, 경쟁력(시장점유율) 등 많은 요인을 개미가 일일이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참고하는게 좋다.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보다는 분석보고서에서 요인과 가정을 찾는 연습을하는게 좋다.
3. 산업 동향: 증권사에서 나오는 산업분석 보고서 (요인과 가정 관점에서 접근)
4. 경제 동향: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는다.

 

주식 고수들이 말하는 요인 분석법
A. 단기투자자: 차트를 통한 수급 분석, 추세추종형 매매와 컨트래리안 매매가 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손절'과 충분한 거래량이다.
B: 중기투자자: 기업의 실적을 중시하고, 산업 동향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 
C: 장기투자자: 단기적인 주가의 변화나 수급에 큰 관심이 없다. 단기/중기적인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삼는다. 장기투자자가 주식을 팔 때는 대개 3가지로, 내가 세운 가정이 틀렸을 때, 더 나은 투자처를 발견했을 때, 충분히 먹었을 때 이다.

 

저자 김승대 소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채권운용팀에서 금융인으로서의 첫 삶을 시작했다. 이후 주요 분야를 주식으로 바꿔서 동원경제연구소(현 한국투자증권), 한누리투자증권(현 KB증권) 리서치 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05년 펀드매니저로 전직,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업투자와 PEF(사모펀드) 일을 병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에 ‘툰개미TOON’이라는 주식, 경제 관련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도 관련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 주식투자의 기초와 경제 상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저자는 주식 스타일을 찾았다면 수익률보다는 꾸준함으로, 초조해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공부에 집중하고, 단기/중기/장기 투자자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확률을 높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처음 주식에 입문했을 때는 단지 매도와 매수 버튼만 알고 시작했고, 이후로는 지인들이 말하는 종목에 선동되어 사고 팔고를 반복했다. 그 결과는 매우 참혹했으며, 결국 대한민국에서 믿을 건 삼전이란 말에 공감하며, 삼성전자 주식을 몇 년째 보유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실패하는 5가지 이유를 모두 경험하면서, 지금은 긴 시간의 횡보를 버티고 있는 중이다. 또한, 하루에 한 두번 씩 주식 차트를 보면서, 매매는 없이 내 주식의 가격 변동만 보고 있던 시간이 몇 년이 지난 후, 알게 된 점은 가치투자자가 아니였던 내가 시간이 지났을 때 남은 것은 파란색의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손절을 거의 하지 않아, 언제든지 오를 준비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었다. 차트 매매가 아닌 나에게 맞는 주식스타일을 찾고 이에 맞게 매매를 해보는 것이었다. 저자의 제안대로 단기와 장기 중 단기를 채택했고, 나의 재무 상태에 무리가 안되는 범위에서 캔들 차트와 이동평균선 관점에서 매매를 진행해 보았다. 수익률은 이전과 차이가 거의 없지만, 목적성을 가지고 주식 거래하는 모습이 이전과 조금 달라진 온도차를 느낄 수 있었다. 대단한 부자가 아닌 이상, 죽을때까지 투자(은행, 주식, 부동산 등)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 책은 투자 스킬이 아닌 투자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주식 초보인 나에게 큰 방향성을 주었다. 주린이를 포함해서, 지금 주식을 하고 있는 전문가도 이 책을 보고 나면, 스킬보단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다.

 

추가적으로,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회사의 홈페이지를 활용하거나 다트 공시를 보는 방법이 있다.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IR 관련 자료가 업로드되어 있고, 전자공시시스템에서는 상장된 회사의 사업보고서/사업의 내용/자본금 변동사항/주주에 관한 사항/그 밖에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할 회사에 대한 내공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참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스템(다트) http://dart.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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