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아나2를 보러 극장에 다녀왔다.
극장에 갈 때에는 생각보다 가격 장벽이 높아서, 가능하면 통신사 할인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다녀오게 된다.
(유플러스 vip 콕)
모아나 1편은 우리 가족 모두 크게 만족했던 영화였고, 지금의 아이들(중1여, 초6남)에게 모아나2에 대해 물어보니 지체없이 가자고 해서 망설임없이 예매를 한 후, 4인 가족이 관람을 하러 갔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의 감상평은 사뭇 달랐다.
-. 딸(중1): 만화 캐릭터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대만족 (별5)
-. 아들(초6): 엄청 재미있는 건 아니였지만 모아나3이 나온다면 극장에 와서 보고 싶다고 함 (단, 가족 모두 올 경우만, 별3)
-. 와이프: 가족과 함께 여서 그런지 영화도 재미있고 즐거웠음 (별4.5)
-. 남편(나): 전반적인 스토리전개가 모아나1과 동일했고 새로운게 없어서 그런지 관람 중, 잠깐 졸음 (별 2.5)
참고로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면, 항상 10여분은 졸다가 나오는게 대부분이었음(미션임파서블만 제외^^)
등장인물
모아나: 이 영화의 주인공. 1편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나고,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반신반인의 전설의 영웅인 마우이와 함께 저주를 풀었던 인물로, 2편에서는 모아나 부족이 아닌 바다로 연결된 흩어진 부족들을 만나기 위해, 또다른 여행을 시작한다.
마우이: 모아나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반인반신의 영웅이다. 변신술사이자 바람과 바다의 반신이며 모두의 영웅인 마우이는 곱슬곱슬한 검은 장발에 근육돼지형 거구이며, 몸 위에 그려진 문신이 에니메이션처럼 움직이며, 마우이의 또 다른 내면을 표현해주기도 한다. 2편에서도 모아나와 함께 '날로'라는 천둥의 신에 대항하여 같이 싸우는 인물이며, '모투페투섬'을 바다 속에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날로: 천둥의 신으로 모아나의 부족을 바다 곳곳에 흩어지게 만든 인물. '모투페이섬'을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어서, 모아나 부족이 뭉치지 못하도록 저주를 걸었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 모아나는 모투페이섬에 올라서야하는데 바다 속에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줄거리
테피티로 부터 부족을 구한 모아나는 바다 곳곳에 흩어진 부족들을 찾아서 항해를 시작하는데, 별다른 소득이 없다. 이유는 과거 바다 항해를 나갔던 선조들이 천둥의 신 날로로 인해서, 서로 만날 수 없는 저주에 빠졌기 때문이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 모아나는 모투페이섬을 찾아서 섬에 안착해야 한다. 하지만, 날로는 모투페이섬을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어 버렸고, 모투페이섬에 다다르기 위해선 우리의 뚱뚱보 영웅 마우이가 필요하다. 반인반신의 마우이는 변신술사 이면서도, 괴력의 소유자로 마우이가 모투페이섬을 갈고리를 이용해 끌어올리고, 모아나는 섬에 내리면 미션이 해결된다. 하지만, 모아나 일행이 생각대로 흘러가게 날로는 내버려두지 않는다. 천둥과 강풍을 동원해서, 마우이를 공격하였고, 결국 모투페이섬은 다시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모아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모아나가 섬에 내리지 못하면, 저주는 풀리지 않고, 부족은 바다 곳곳이 흩어진 채로 계속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아나는 생각을 한다. 섬에 내린다는 의미는 섬이 지상으로 올라오고, 그곳에 내린다는 것인데, 어찌보면 모아나가 발로 섬과 만나는 것과 모아나 신체의 일부가 섬과 터치하는 것은 유사한 관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다 속으로 다이빙을 한 모아나는 가라앉는 섬을 향해 열심히 열심히 수영을 해나가고, 섬과 터치하는 순간 동시에 날로가 쏜 천둥에 맞고 정신을 잃게 된다.
다행이 저주는 풀리기 되고, 모아나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마우이 품 안에서, 모아나 팔에 문신이 새겨지면서 모아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다. 아마도 모아나 역시 마우이처럼 반인반신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무사히 날로의 저주를 깨고, 모아나는 흩어진 부족들과 함께 모아나가 살던 섬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영화예매 (유플러스 vip 콕)
요즘엔 넷플릭스라는 OTT를 통해, 집에서 많은 영화나 컨텐츠를 소화하고 있다. 비용도 비용이고,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4인 가족이 함께 움직이기에 약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에 몇번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고 한다. 큰 화면과 사운드에서 주는 만족감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경험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와 와이프는 유플러스 통신사의 VIP를 유지하고 있다. 2년 전만하더라도 1년에 12번 무료영화 혜택이 있었는데, 윗 그림과 같이, 1년에 3번 무료에, 9번은 1+1으로 1매만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쉬움 마음이 많았던 변경이었지만, 상승한 극장 비용을 생각하면, 이거라도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예매를 진행하였다.
상기 혜택은 1달에 1번만 제공되므로, 결합이 중요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모두 무료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예시) 11월말에 12월 초 날짜로 2명 무료 예매를 하고, 12월초에 동일한 예매날짜로 2명 무료 예매를 하면 된다. 이 경우, 무료 예매권이 1년 기준으로 3장에서 1장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1+1'을 사용하는 것으로, VIP 맴버십 2개를 활용해서, '1+1'을 각각 예매하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 각각 15,000원 씩 총 30,000원의 비용이 발생된다. (4명기준으로 싸다고 느낄 수도 있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이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무료 예매와 '1+1'을 섞는 방법이었다. 모아나2의 경우, 12월 초에 관람을 하였고, 이를 위해, 11월30일에 무료 예매로 2장을 확보한 후, 12월1일에 '1+1'으로 2장 더 예매를 하였다. 아이들이 청소년이므로, 청소년 요금을 적용하니 12,000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4인가족이 극장 관람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4인 기준 | 비용 | 비고 |
무료예매: 4장 | 무료 | 월말에 2장을 예매하고, 다음달초에 동일 날짜로 2장 더 예매해야 함. 1인당 1년 무료 쿠폰에 3장인데 2장을 사용해야 함. |
1+1: 2장 | 30,000원 | 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제외하고, 단점이 없다. 원하는 날짜에 예매를 진행하면 되고, 쿠폰도 1인당 9개라 충분함. |
무료예매: 2장 1+1 결합: 1장 |
15,000원 (청소년 12,000원) |
월말에 2장을 무료 예매하고, 다음달초 동일날짜에 1+1 결합으로 1장 더 예매해야 함. 이방식을 활용하면 4인 기준으로 1년에 3번 영화관람이 가능함. |
쿠키 영상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가면, 많이 사람들이 자리에 그냥 앉아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 모아나2 쿠키를 검색하니 관련 글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쿠키쿠키하면서 자리에 앉아있으라고 했다. 잠시 뒤, 천둥의 신 날로가 나오면서, 모아나와 마우이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송출되었다. 아마도 모아나3를 염두해둔 장치로, 모아나 일행과 날로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다. 과연 모아나3로 나온다면, 극장에서 볼지, 기다렸다가 집에서 볼지 미래의 블로그에서 오픈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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