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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Dunk)

by 칭찬아빠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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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포스터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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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북산 5인방


송태섭: 이 영화의 주인공. 만화에서는 드리블과 패스는 좋으나, 슛이 좋지 않은 포인트가드 역할로 나왔다. 3살 위의 친형과의 과거 히스토리로 만화와 다른 느낌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강백호: 만화책의 주인공이었던 강백호는 주연급 조연을 맞는다. 근성과 똘기만은 역대 최고의 인물로 경기 중간중간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서태웅: 역대급 고1 기대주로 북산고의 에이스이지만, 현 농구계 최고라 불리우는 정우성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된다.
채치수: 북산의 주장이자, 강백호의 첫사랑 채소연의 친오빠. 고릴라라고 불리울 정도로 엄청난 인상과 힘, 덩치를 가지고 있고,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정대만: 농구를 정말 사랑했지만, 사춘기(?) 시절을 방황과 폭력으로 보내는 인생을 보냈다. 농구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않고, 결국에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체력적인 한계로 정신승리의 불꽃남자를 연기하였다. 

 

줄거리

원래 슬램덩크라는 만화는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강백호라는 인물이 채소연이라는 친구를 좋아하면서, 농구를 시작하게 되고, 말도 안되는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농구 꿈나무에서 농구 선수로 하나씩 하나씩 성장하는 스포츠 만화이다. 만화에서는 앞서 소개한 등장인물 이외에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능남의 윤대협은 주인공이라고 불리울 만큼 매력적인 역할을 소화하였고, 이름만 들어도 매력적인 정우성도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상당히 많은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더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슬램덩크 전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넘사벽 경기라고 불리웠던 북산고-산왕공고와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경기에만 포커싱을 맞춘 것이 아닌, 최강 산왕과 경기를 임하는 북산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과거 회상을 동시에 소개하면서, 한 경기를 통해서도 끝없이 성장하는 북산고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상적인 장면

1. 만화책에서 본 송태섭은 항상 자신만만하고, 즐거운 캐릭터로 보여졌지만, 영화에서는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최애 영웅이었던 친형의 죽음(동네에서 농구를 가장 잘했음)을 목격했고 형보다 못한 자신의 실력에 성장의 길목마다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를 향한 효심도 스스로가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서 엇나가기도 했지만 결국 스스로가 헤쳐나가야 함을 알기에, 영화에서 위기에 닥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2. 산왕과의 대결에서 가장 키(key)가 되는 인물은 서태웅이 아닌가 하다. 왜냐하면 그가 에이스이고, 모든 스포츠 경기가 마찬가지겠지만, 경기의 결과는 에이스가 짊어지는게 숙명이기 때문이다. 서태웅도 고교농구 최강인물인 정우성을 만나 위기에 빠지게 된다. 언제나 슛을 꽂아넣어 경기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서태웅이지만 정우성을 만나 그것이 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구란 스포츠는 팀경기로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기에 서태웅은 패스라는 부분을 장착하면서 한번 더 성장하게 된다. 슛과 패스라는 선택지만으로도 성공할 확률이 2배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3. "왼손은 거들뿐"
산왕전에서 강백호의 마지막 대사이다. 서로에게 절대 패스를 하지않는 서태웅과 강백호 관계에서 경기가 끝나기 2초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태웅이 강백호에게 패스를 하였고, 감독님과 친구들과 특훈을 했던 강백호는 미들슛을 작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 후, 서로 모른체하는 장면은 슬램덩크를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면 만화에서도 영화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아닌가 하다.

 

서태웅 강백호의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후, 현실 자각

느낀 점

만화나 책의 내용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세상에 보여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요즘, 영화가 원작와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많은 영화들이 원작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슬램덩크는 만화책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내용과 가장 극적인 경기 내용(산왕전)을 교대로 보여주면서, 만화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향수와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었고,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캐릭터들의 감정에 동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주인공들을 응원할 수 있게 만듬으로써, 재미있다는 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 전권을 다시 빌려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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