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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행복의 기원

칭찬아빠 2025. 5.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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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은 행복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인간이 왜 행복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쾌락과 고통, 보상과 동기, 유전자와 환경의 관점에서 인간의 행복을 분석하며, 행복이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삶을 지속하게 하는 도구라는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서은국 교수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느끼는 큰 보람은 바로 강의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강 대기자가 700명을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강연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차가운’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책의 전체 줄거리 요약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행복을 진화의 산물로 보는 관점을 소개하며, 인간이 왜 행복을 추구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행복이 단순히 ‘기분 좋은 감정’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자연선택은 인간에게 쾌락을 느끼는 능력을 부여했고, 이를 통해 인간은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었다. 예컨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모두 이러한 적응의 결과다. 나아가 행복은 순간적인 기쁨에 국한되지 않으며, 만족감과 의미, 동기의 총합으로 작동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도파민’과 같은 뇌 화학물질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뇌가 어떻게 보상 시스템을 통해 행복을 조절하는지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행복은 생존에 적합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왜 행복을 느끼는가
인간의 행복이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에 영향을 받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유전, 환경, 성격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유전적 요소는 인간의 기본적인 기질과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좌우하며, 쌍둥이 연구 등을 통해 행복의 일정 비율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반면 환경 요인은 일시적인 영향을 주며, 경제적 여건이나 사회적 지위, 교육 수준 등은 단기적인 기쁨에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 행복에는 제한적이다. 특히 경제 수준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더 이상의 소득 증가가 행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수익체감의 법칙’을 제시하며, 외적 조건이 행복을 결정짓지 않음을 강조한다. 또한 긍정적인 성격이나 낙관주의는 일관된 행복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실증적 데이터로 뒷받침한다.

행복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며, 그 감정이 어떻게 동기화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행복이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핵심 동기이며,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예컨대, 사랑이나 성취감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으로 작동하며, 뇌는 이를 긍정적인 감정으로 보상한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이 ‘익숙함’에 쉽게 적응하는 성향 때문에, 어떤 성취나 변화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강한 행복감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쾌락 적응’이라 부르며, 인간의 행복이 항상 일정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으로 설명된다. 나아가 저자는 의미 있는 삶, 사회적 관계, 몰입 경험(flow) 등이 행복을 증진시키는 구체적인 요소로 작용함을 실험과 사례를 통해 밝힌다. 이 부에서는 행복이란 결국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진화적 메커니즘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실질적으로 행복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외적인 조건보다 일상적인 경험과 내면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감사하는 습관, 의미 있는 목표 설정, 사회적 연결감 유지, 신체 활동 등은 행복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인 요소로 꼽힌다. 또한 불행을 피하는 것보다,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을 지속하는 비결임을 강조한다. 과도한 목표 설정이나 성취지향적 사고는 오히려 쾌락 적응을 빠르게 유도하며, 실질적인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이 장에서는 심리학 연구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행복이 개인의 선택과 태도에 의해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국 행복이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유동적이고 반복적인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맺음말

 

서은국 저자는 『행복의 기원』을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과 진화적 배경 속에서 자극과 반응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감정이다. 따라서 행복을 단순히 추구의 대상이나 궁극적인 목적이라기보다는, 삶을 지탱하게 하는 동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행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오해를 경계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작고 잦은 기쁨들에 더 집중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현실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끈다.

 

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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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예스24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낀다★ 심리학 분야 문제적 베스트셀러 『행복의 기원』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진화생물학으로 추적하는 인간 행복의 기원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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